2/29/2020

로지텍 g603

생각했던 것보다 작다. 사진으론 엉덩이가 커보였는데 생각보다 좁다. 허리는 데스애더처럼 항아리처럼 좁았다가 다시 뚱뚱해지는 걸 생각했는데 잡아보니 절벽처럼 밋밋하다. 건전지 2개 다 넣으면 들어올릴 때 손에서 자꾸 빠져서 떨어지려고 해서 엄지랑 약지에 힘을 꽉 주고 잡아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하나 빼고 무게를 줄여야 했다.
그리고 제품 자체 문제, 인식률이 너무 높다. 데스애더도 높은 편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보다 체감 상 두 배 쯤은 되는 것 같다. 의식을 하면서 꽤 크게 들었다 놔야 한다.
무빙은 걱정이랑은 다르게 적응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잘 맞아서 웬만하면 써볼까 했는데, 휠버그가 엄청나게 심해서 안되겠다. 데스애더보다 더하다. 데스애더처럼 종특인지 초기불량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진짜 테스트한다고 카스 데매 좀 뛰어봤는데 휠점프가 너무 잦았다. 실제 게임에선 제대로 할 수가 없을 게 뻔했다.
결국 환불 요청. 환불 되면 mx518, 익스프로, 코네퓨어 중에서 골라봐야겠다.